[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논문표절과 자녀의 사설 업체 대입 학교생활기록부 첨삭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19일 김 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취운전을 시작으로 조교 갑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 밝혀진 것만 해도 장관 되기 부적절한 인물이 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되더니 연구표절과 자녀입시 불법 컨설팅 의혹까지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논문 표절은 대략 15~20%만 돼도 심각한데 박 장관은 75%에 달해서 학회로부터 등재 취소는 물론 2년 추가 등재 거부 처분까지 받았다”며 “이런 사람이 교육 백년지대계를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이라니 참담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학생을 선발, 지도하는 교육부 장관이 불법 입시컨설팅 학원에 생활기록부 상담을 부탁했다고 한다니 충격 그 자체”라며 “입시 공정성을 깬 장관이 교육부 수장으로 있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김 의장은 “박 장관은 국민 앞에 성실하게 답변하고 만약 답변 과정에서 의혹이 해명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마땅하다”며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없었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도 대국민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