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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대선 때 이재명이 했던 약속 다 믿었다... 순수해서"

  • 입력 2022.07.2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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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지지자들과 소통에 나선 이재명 의원을 향해 “아이돌도 아닌데 애교 부리고 그러는 건 정치인의 덕목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고 비꼬았다.

25일 박 전 위원장은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을 지지하는 한 유튜버가 (저의) 집을 찾아왔던 테러 이후 이 의원이 팬덤들에게 ‘박지현을 향한 비난과 억압을 멈춰라’라는 메시지를 냈다. 팬덤들이 거기에 서운함을 표하니까 이 의원이 그날 밤새 팬덤들에게 애교를 부리면서 화난 사람들을 달래더라”라며 “아침에 (이 의원) 트위터를 보고는 ‘뭐 하자는 거지?’ 싶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새벽 2시간가량 지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지지자가 ‘저희 가족 전부 민주당원에 가입할 때 추천인에 이재명 쓰고 입당했다’고 전하자 이재명 의원은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고 애교 섞인 말투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를 두고 박 전 위원장은 “그 밤에 애교를 왜 부리냐. 그 사람들 달래려고 ‘나 좋아하니까 싫은 소리 한 건 한 번만 봐 달라’ 이런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의원을 도왔던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와서 후회를 말하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그때는 윤석열 후보가 안 되는 게 진짜 간절했다. 정치인들의 약속을 믿는 게 아닌데, 그때만 해도 순수해서 이 의원이 대선 때 저와 했던 약속을 다 믿었다. 지금은 일언반구 언급이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 그녀는 “어쨌든 정치는 계속하려고 마음먹었다”라며 “원내 진입은 해야 하는데 아직 총선까지는 생각 안 해봤다. 지금 쓰는 책을 탈고하고 일단 조금은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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