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박범계, 한동훈에 참패"... 진중권 "프레임 걸려다 논리 밀려"

  • 입력 2022.07.26 10:21
  • 댓글 0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전을 두고 "박 전 장관의 참패"라며 한 장관의 손을 들어줬다.

25일 진 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박 의원이 "너무 흥분을 했고 논리에서 밀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논리에서 밀린 이유는 합의된 어떤 사실을 갖고 공격을 한 게 아니라 프레임을 걸었기 때문"이라며 "'왕'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가져가려다보니 논리적으로 허점이 많았고, 이게 자근자근 반박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날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 의원과 한 장관의 설전이 화제가 됐다.

박 의원은 한 장관에게 "정부조직법 제31조에 법무부 장관의 직무 중 인사는 없다" "18명 국무위원 중 한 명에 불과한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검증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검증할 수 있는 왕중의 왕, 일인 지배시대를 열려고 한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장관도 물러서지 않고 "과거 민정수석실도 인사검증 업무를 위임받아 했다" "그렇다면 과거 민정수석실 업무도 전부 위법" 이라 응수했다.

또한 두 사람은 검찰 인사 관련해서도 격돌했다. 박 의원이 "검찰총장이 두 달 넘게 공석인데 대검검사급, 고검검사급, 평검사 전부 (인사를) 한 장관이 해버렸다. 이런 선례가 있나"라고 공격하자, 한 장관은 "과거 의원님께서 장관일 때 검찰총장을 완전히 패싱하고 인사한 것으로 안다"고 받아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