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8일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심각한 침수피해와 함께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역 식당에 들려 식사를 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 직원들과 함께한 것”이라고 해명한 후, 문제의 게시물을 수해 피해 현장 방문 사진으로 교체했다.
8일 오후 박 구청장은 SNS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꿀맛이다”라는 글과 함께 'V'자까지 그려가며 행복해하는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그러나 거센 비판 댓글들이 쏟아졌고 그제서야 박 구청장은 급하게 해당 게시물을 현장 방문 사진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시민들은 '온 도시가 물난리인데 전이 넘어가냐''눈치가 없다' 등의 반응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