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연예·스포츠
  • 기자명 내외일보

토트넘 2-1 승리... '손흥민 첫 골' 또 무산

  • 입력 2022.09.04 10:14
  • 수정 2022.09.04 10:16
  • 댓글 0

[내외일보] 이규석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의 첫 골이 또 무산됐다. 골대에 막혔고,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 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6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4승2무(승점 14)를 기록,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3)를 제치고 2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근 득점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6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84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경쟁자로 꼽혔던 히샬리송도 선발로 함께 뛰며 손흥민과 경쟁이 아닌 공존을 했다.

이날 손흥민은 물론 히샬리송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놀림이 가벼웠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풀럼을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손흥민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짧게 주고받은 뒤 각도를 만들어 올리는 패턴을 반복했다. 이는 위협적이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11분에는 손흥민이 같은 방식으로 짧은 연결 뒤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이 됐지만 해리 케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에 관여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른 시간 골을 넣을 뻔했던 손흥민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토트넘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22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했지만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33분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땅을 쳤다. 케인과의 절묘한 호흡으로 일대일 찬스를 잡은 뒤 가슴 트래핑 후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38분에는 히샬리송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이 역시 골이 되지는 못했다.

두드리던 토트넘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전반 40분 풀럼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히샬리송이 건넨 패스를 호이비에르가 슈팅, 풀럼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라이언 세세뇽의 슈팅 등으로 끊임없이 공격,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압도한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히샬리송 등을 활용한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풀럼을 괴롭혔다.

후반 4분 히샬리송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했던 에릭 다이어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밀리던 풀럼은 후반 8분 토트넘의 실수를 틈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슈팅했지만 위고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다시 번뜩였다.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로 자신의 진영 페널티 박스부터 센터 서클을 넘어 돌파를 해 나갔지만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좋은 몸놀림을 보였지만 좀처럼 골과는 연이 없었다. 후반 17분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 오히려 더 위협적인 코스가 됐지만 레노 골키퍼가 다시 쳐냈다.

토트넘은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30분 손흥민의 돌파로 풀럼 수비진에 균열이 생겼고, 레노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케인을 빼고 데얀 클루셉스키를 투입, 히샬리송이 중앙 공격수로 이동하는 변화를 줬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히샬리송이 빠른 템포의 슈팅을 했지만, 이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미트로비치의 감아차기 슈팅에 만회골을 허용, 남은 시간을 다소 불안하게 보내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잘 버텼다.

결국 토트넘이 2-1 기분 좋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