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고재홍 기자 = 군산시는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이하 센터) 현대화 사업을 위해 약 3개월간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시는 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 3층 규모 해양수산복합공간을 신축 공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센터건물 철거 및 주변정비 등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2월(예정)까지 임시휴업한다.
수산물종합센터는 20년 이상된 노후시설로 안전성이 떨어진 상태다.
시는 이 공간 현대화를 위해 약 135억을 들여 수산물 점포, 휴식·문화 공간 등 복합시설을 2020년 5월 착공해 지난 7월 1차분 공사를 완료했으며 2차분 공사를 앞두고 있다.
임시휴업 기간(약 3개월)에는 2차분 공사 예정으로 신축건물 내부공사, 센터 건물철거 및 바닥공사(건어동 및 신축건물 주변 포장공사 등)가 동시 진행되며, 철거부지에는 주차장 및 공원 쉼터 등을 조성한다.
본관동 신축건물은 연면적 3,999㎡, 3층 규모, 87개 점포로 1층에는 활어위주로 판매하고, 2층에는 기존 횟집방식 운영에서 벗어나 상차림 전문으로 하는 식당과 청년상인이 운영하는 수산물 퓨전식당을 배치해 다양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오는 12월 신축건물 이전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은 약 76%이며, 시설이 개관되면 현대식 수산물 복합시장으로서 유통센터가 자리 잡고 수산물가공거점단지와 해망동 수협 위판장과 연계해 다양한 부가가치 및 활성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동래 수산진흥과장은 “기존건물 철거 및 주변 포장공사 등으로 인한 임시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상인과 시민 이해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신축 이전을 앞두고 건물 새단장에만 그치지 않고 미흡했던 운영방식에 대해 조례 전부개정 등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재탄생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