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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윤석열 대통령만 조문 못했나"... 민주당 "외교참사"

  • 입력 2022.09.20 10:45
  • 수정 2022.09.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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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일보] 윤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일정 취소에 대해 "국민은 왜 윤 대통령만 조문하지 못했는지 궁금해한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조문했다"고 비판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크라이나 조문 사절단도 모두 교통 통제 조건에서 조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영국 G7 정상회의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사진을 꺼내 들고 "우리 국민은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 바 있다"며 "그런데 1년 반이 지난 8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대통령은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기사를 내서 한국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서거 당일부터 여왕 이름에 오타를 내고 조문 외교에 조문을 빼먹는 모습을 국민은 윤 대통령이 왜 영국에 갔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며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함께 한미,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국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여전히 빈손 외교를 하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한일 정상회담은 여전히 회담 자체가 오리무중으로 국민은 이제라도 한국 대통령이 국익 관점에서 당당한 외교로 한국이 글로벌 호구가 아님을 증명해주길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제철소의 피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상조사단을 꾸린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 정부와 국민의힘이 포스코를 공격하는 이유는 결국 경영진의 교체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닌지 국민은 의심한다"며 "윤 정부는 여전히 정치적 중립기관인 감사원을 동원해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임기 보장한 정부 산하 기관장을 쫓아내기에 혈안인데 이젠 민간기관마저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 경영진 교체를 시도한다면 더 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피해 본 포스코에 소금 뿌리는 일을 중단하고 침수 피해의 근본 원인인 냉천의 하천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포스코가 다시 물에 잠기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경영진 교체가 아니라 냉천 정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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