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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망사 모자' 논란... '결례냐 아니냐'

  • 입력 2022.09.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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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모자'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장례식 상황에 맞지 않는 모자라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김 여사는 장례식 의상으로 망사포가 달린 베레모 모양의 검정 모자를 착용했다. 

이와 관련해 20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영부인(김 여사) 장례식장 의상이 문제 제기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김건희 여사가 쓰고 있는 (망사포) 모자가 문제 되는 중이다. 검은 베일 모자는 (장례식에서) 과부가 아닌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있는 사람들은 미국 영부인처럼 (머리에) 검은 액세서리를 하거나 프랑스 영부인처럼 (머리에) 아무것도 안 하거나 호주 총리 부인처럼 검은 모자만 쓰는 게 예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착용한) 저런 모자를 모닝 베일(mourning veil)이라고 부르는데 상중임을 알리려고 쓰는 게 유래다. 요즘은 장례식에서 가족을 잃은 슬픔에 얼굴을 가리려고 혹은 과부임을 알리려고 쓴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현대에는 미망인이나 왕족만 검은 베일을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섰다.

본래 베일은 남편을 보낸 미망인이나 유가족이 슬픔에 북받쳐 많이 울어 퉁퉁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관행에서 비롯됐다. 

김 여사가 순수한 차원에서 베일을 착용한 것은 큰 ‘결례’는 아니지만, 격식을 중시하는 영국 왕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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