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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배영래 기자

제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한덕수 국무총리 경축사

  • 입력 2022.10.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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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한덕수 국무총리 경축사

 

한덕수 국무총리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 겨레의 하늘이 열린 ‘제4354주년 개천절’입니다. 단군께서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이념으로 나라를 세우신 이날을 여러분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맞이합니다.

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 비전으로 삼고,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오늘 이 자리에 재난의 현장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 세 분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울진·삼척 산불을 공중에서 진압하신 산림청 공중진화대 라상훈 팀장님, 추락하는 승용차를 보고 바다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신 이광원 사장님, 지하철역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을 응급조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최수민 학생입니다.

이분들이 보여주신 참된 용기와 이웃사랑의 정신이야말로, 국조 단군께서 꿈꾸셨던 이로운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동포 여러분, 세계는 지금, 거대한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매우 큽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겨레가 유구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온 불굴의 의지와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은 더욱 새롭게, 세상은 더욱 이롭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몇 가지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제사회와의 연대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 불어닥친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지구촌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겠습니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우리의 소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경제의 재도약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공히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입니다. 그러나 그간 추진해 온 정부 주도의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체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겠습니다. 디지털, 바이오산업 등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인재를 양성하여 경제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생입니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만연한 사회는 결코, 지속 가능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된 재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습니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메우고, 복지시스템을 혁신해나가겠습니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민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 대한민국은 빛나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의 시민과 함께, 자유와 평화, 번영을 나눌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유구한 역사, 강인한 민족정신,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이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정부는 더욱 번영된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디딤돌을 부지런히 놓겠습니다. 널리 세계를 이롭게 하며, 선조께서 물려주신 위대한 역사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껏 이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

일시 : 2022. 10. 3. (월) 10:00

장소 :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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