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 김해시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볼링팀 맏형 조영선(37) 선수가 ‘제103회 울산 전국체육대회’ 볼링경기 마지막 날인 12일 남자일반부 마스터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영선(37) 선수는 이날 울산 문수볼링장에서 열린 마스터즈에서 2,523점(평균 252.3점)을 획득해 2,526점을 획득한 울주군청 오진원 선수에게 3점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동메달은 인천교통공사 김경민(2,520점) 선수가 차지했다.
창단 때부터 돌풍을 일으킨 신생팀 부경양돈농협 볼링팀(감독 김호열)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1개, 은 1개를 획득해 창단 3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남자볼링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앞서 부경양돈농협 볼링팀은 지난 10일 1984년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3인조 단체전에서 경남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조영선 선수는 금 1개, 은 1개 등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팀 리더로써의 역할을 굳건히 했다.
지난 2019년 2월 창단 때 입단한 조영선 선수는 2010년 아시안게임 5인조 금메달, 2013년 세계선수권 마스터즈 금메달, 2017년 월드게임 개인전 우승, 2018년 말레이시아 더마스터즈 우승 등 국가대표를 10년 하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한 국내 최강자다.
볼링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볼링 매니아’라는 유튜브를 인기리에 운영하며 볼링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영선 선수는 “3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고 항상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김호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을 비롯한 동료 후배선수들과 지금처럼 좋은 호흡과 분위기를 유지하며 열심히 하겠다, 부경양돈농협 볼링팀을 많이 사랑하고 성원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