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추자)는 지난 1일 다향체육관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은 희망이다! 행복 두 배를 위한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 200여명이 참여해 3,000포기를 담았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읍면별로 배추, 무 등 갖은 재료와 양념을 정성껏 손질하고 준비했다.
특히 김장 비용은 남여 새마을 회원들이 올 한 해 동안 고철과 헌옷 등 재활용품을 손수 모아 매각한 수익금을 보태 1석 2조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지역의 사각 지대에 있는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실직가정 등 어려운 이웃 500세대에 전달돼 훈훈한 인정이 넘쳤다.
또한, 지난달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율어면, 노동면, 보성읍, 웅치면에 대해 시상을 하고, 시상품으로는 김장김치와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쌀22포(20kg)를 전수했다.
박추자 새마을 부녀회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많은 이웃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든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면서 “새마을부녀회원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승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