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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이념 논쟁' 역효과?

  • 입력 2022.10.24 11:38
  • 수정 2022.10.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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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8.4%를 기록, 35.3%를 얻은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9%, 부정 평가는 64.4%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2%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2%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광주·전라(6.4%p↑), 부산·울산·경남(3.7%p↑), 50대(4.0%p↑), 무당층(7.4%↑)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8.5%p↑), 서울(3.1%p↑), 대구·경북(3.1%p↑), 농림어업(15.4%p↑)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등 본격적 사정 국면에 돌입한 데 따른 양 진영 결집력과 이를 지켜보는 중도·무당층 흐름이 주요 분석 포인트였다"며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약보합 수준 결과를 보이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8.4%, 국민의힘은 35.3%, 정의당은 3.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0%p 올랐고, 국민의힘은 1.0%p 떨어지면서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 차이를 유지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기간 거의 전 상임위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 실패를 부각하며 지지율 상승을 꾀했으나 의미 있는 수준을 보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다"며 "민주당의 경우 진보층과 중도층 쌍끌이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정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했고,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이념 논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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