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26일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과 가족 40명이 함께하는 가을맞이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 기회가 줄어들어 몸과 마음이 위축되고 사회적 교류가 적어진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과 가족이 사회와 소통하고 서로 간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돕고자 마련됐다.

현장체험학습은 임실치즈 역사홍보관 관람, 치즈돈가스 시식, 치즈와 쌀 피자 만들기 등 단체 활동과 중앙정원 산책을 통한 개별 힐링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치즈와 쌀 피자 만들기 체험은 임실치즈마을 체험 강사의 진행으로 4명씩 10조로 나눠 함께 협조하여 제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 간의 신뢰와 친목을 다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국화꽃이 활짝 핀 중앙정원을 산책하고 따뜻한 가을볕을 쬐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참여자는 “화창한 가을날 임실치즈테마파크 현장체험을 하니 너무나 즐겁고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과 가족들이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는 등록회원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