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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미국 실업률 하락과 달러 통화스왑 확대

  • 입력 2011.12.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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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의 실업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성은 11월 실업률이 8.6%로 전월의 9%에서 0.4%포인트 크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정규직을 원하는 비정규직을 실업자로 간주하는 광의의 실업률 역시 15.6%로 전월의 16.2%에서 0.6%포인트나 크게 낮아졌다. 이처럼 실업률은 크게 낮아졌으나 다우지수는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8.6%로 크게 낮아진 것은 취업자 수 증가보다도 실업자 수 감소가 배 가까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취업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 실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장기실업자가 구직활동을 포기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의 장기실업자는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에 53만명 이상 감소했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가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쨌든 실업률 수치가 낮아진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FRB와 유럽중앙은행 등 6개국 중앙은행은 유럽 채무위기로 인해 유럽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달러 통화스왑 금리를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일본은행 시라카와 총재는 이번 조치는 시간벌기용으로 어디까지나 재정건전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9일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독일에게 유로화권을 책임지라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유로화 동맹의 명분이 중요하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독일 경제가 유로화권의 채무를 다 책임질 수는 없다. 오는 9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론이 나온다 해도 채무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는 않는다. 메르켈 총리의 말처럼 유로화권의 채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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