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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규석 기자

제6회 한유성문학상, 최형심 시인 수상..."지성파 시인의 계보 걷길"

  • 입력 2022.1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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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유성 문학상을 수상한 최형심 시인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제6회 한유성 문학상을 수상한 최형심 시인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내외일보] 이규석 기자 = 계간 포엠포엠이 주최하고 송파구가 후원하는 제6회 한유성문학상 시상식이 서울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건청 시인, 나태주시인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개최됐다.

한유성문학상은 서울시 무형 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와 무형 문화재 3호 ‘답교놀이’ 복원 및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1993년 ‘송파를 빛낸 얼굴’로 지정된 인간문화재 49호인 한유성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그의 딸인 한창옥 시인이 대표로 있는 ‘포엠포엠’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한유성 문학상은 최형심 시인이 수상했다. 이숭원 문학평론가는 “최형심의 시는 탁월한 리듬 의식과 뛰어난 표현 미학으로 영원으로 가는 길을 탐색했다. 모범생은 시를 못 쓴다는 말이 있는데 최형심 시인은 고학력의 엘리트다. 그러나 세계문학사를 보면 지성파 시인들이 많이 있다. 프랑스 낭만파 시인만 해도 보들레르, 베를렌, 랭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성파 시인 말라르메, 발레리가 있다. 이러한 지성파 시인의 계보 위에서 최형심 시인도 열심히 시인의 길을 걷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창옥 대표는 “2017년 아버지 업적의 예술적 가치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노력 끝에 상을 제정하고 첫 축제를 송파구청 강당에서 열었다”며 “문학상과 문화행사가 많지만 한유성문학상은 소박해도 가장 품격 있는 문학상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촌호수 서호에 명명된 ‘한유성길’도 문화의 거리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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