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민주당 설훈 "이재명, 결백입증한 뒤 돌아오라"

  • 입력 2022.11.29 10:55
  • 수정 2022.11.29 10:57
  • 댓글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 사진은 지난 2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 News1 오대일 기자

[내외일보] 윤경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과는 물론이고 결백을 입증한 뒤 돌아오라며 대표 퇴진을 요구했다.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를 이끌었던 설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빨라야 내년 4, 5월쯤 돌아올 것이라며 이른바 '이낙연 조기 등판론'에는 선을 그었다.

설 의원은 2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 (이 대표가) '나는 관련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이 영장을 때린 걸 보면 꼭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설 의원은 "과거 역대 대통령이나 정치 지도자들은 측근들이 어떤 비리에 쌓이게 되면 다 사과하고 성명을 냈다"며 "결과는 봐야겠지만 일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 사과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조만간 이재명 대표가 사과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압박했다.

진행자가 "당내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가 결백을 입증하고 다시 돌아오라, 물러나 수사받는 게 맞다는 얘기도 나오냐"고 묻자 설 의원은 "그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 사퇴요구가 당에서 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라면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겠다. 나는 떳떳하기 때문에 혼자 싸워서 돌아오겠다'고 선언하고 당대표를 내놓을 것"이라며 "그러면 많은 우리 당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역시 이재명이구나 하고 박수 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검찰 소환여부와 시기에 대해선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연내 소환 요구하면 아마 이재명 대표는 받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 조기 귀국설 등에 대해 설 의원은 "내년 1월 하순 이낙연 전 대표를 좀 만나보려 (미국에 간다)"라고 밝히면서 "지금은 (이낙연 전 대표가) 등판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즉 "당대표 임기도 있고 상황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와서 등판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

이 전 대표 귀국시점에 대해선 "(내년) 6월 달에 오기로 약속이 돼 있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한두 달 빨리 올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서둘러야 할 사항은 전혀 아니다"며 이른바 '플랜 B'설 등에 이 전 대표가 엮이는 것을 경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