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놓고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시 집행부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 24일 새벽 국회는 본회의에서 638조 7276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행복도시건설청도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비용으로 350억 원을 반영시켰다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냈다.
이어 세종시도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지역 2명의 국회의원이 긴급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각기 예산성과를 홍보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는 콩없는 콩깍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에 몇 개의 상임위가 설치될 것인지 등이 확정되지 않아 실질적 로드맵이 없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결국 2023년에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
지난 2021년 국회 세종의사당 법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 문턱을 넘기고 16개월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국회 규칙이 전무 한 실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전체사업비가 늘어났다고 떠들고 있지만, 국회 세종의사당이 완공되는 시기가 당초 계획인 2027년에서 2028년 하반기로 미뤄지고, 김진표 국회의장의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방문계획도 없었던 일로 되면서 세종의사당 건립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세종시 관계 공무원은 "세종의사당법 통과가 상당한 시일이 흘렀었다.국회 규칙 통과도 그렇게 될까? 걱정된다"라며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