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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류재오 기자

[기자수첩] 부산물 자원센타 민간 위탁 서둘러야 할때

  • 입력 2014.01.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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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 류재오 기자 = 곡성군은 2010년 60여억원을 들여 부산물 자원센타(석곡퇴비공장)를 준공했다. 2012년부터 2년간 부산물 자원센타를 곡성군 직원들이 직영운영했으나 20억원이 넘게 적자운영 했다.
설립목적은 국가정책에 따라 가축분뇨, 산림부산물을 자원화해 양질의 퇴비생산을 해 농민에게 공급하고 화학비료를 줄이고 토양건전성 확보해 순환 농업을 하기위해 퇴비공장을 짓게 됐으나 적자는 오히려 늘어날 수 밖에 없었으며 앞으로도 악취제거, 콘베어, 투입구, 하치장 시설이 부족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야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곡성군에서 일반쓰레기, 음식물, 동물 분뇨 등 다양한 쓰레기를 쓰레기로 생각하지 말고 에너지로 돈이 된다는 생각으로 바꾸고 곡성군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가지않고 자체처리능력을 갖춰야 앞을 내다보는 행정이 될 것이다. 또한 쓰레기가 다른 자치단체로 간다면 어느 주민들이 좋아하겠으며 분명 머지않아 지역민들에 반대가 심해질것이다. 이러한 여론이 오기전에 곡성군은 버려진 모든 것들을 경제개념으로 생각하고 미리 행정력이 동원돼야 한다.
전국에 있는 지방자치 단체들도 비닐, 프라스틱, 종이, 음식물(쓰레기)을 가공해 열병합 발전소를 만들어 환경도 개선하고 온수, 스팀을 생산해 농가, 아파트, 공장등에 공급해 돈을 벌고 남은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부수입도 생기는 일석이조의 사업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곡성군은 경영이 어려운데도 축분 매입가가 너무 바싸고, 농가에서 충분히 수분함양이 적어야되나 수분이 많고, 톱밥도 섞이지 않아 가격도 비싸고 질좋은 퇴비를 생산할수가 없으며, 원료를 비싸게 매입하다보니 당연히 퇴비가격이 높고 1급퇴비는 절대 생산할수 없으며 농민들도 선호하지않아 경쟁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구조다.
재정능력이 부족한 곡성에서 20여억원 넘게 적자를 감수했지만 이제 퇴비공장에 열병합 발전소를 설치할수 있는지 행정·의회가 곡성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하며 퇴비 전문가들에게 민간위탁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퇴비의 질도 높이고, 세수입도 올리려면 행정과 의회에서는 민원아닌 민원에 시달리지 말고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한다. 세수입도 부족한 곡성군은 언제까지 적자를 감수하려 하는가? 곡성에 산성화된 땅도 막고 농작물에 병충해에 강하도록 질좋은 유기질 퇴비가 많이 쓰이고 많이 만들수 있는 친환경 농업을 할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력이 뒤따라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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