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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덕규 기자

[신년 인터뷰]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 입력 2023.01.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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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증액 추진으로 경기도 체육의 안정적 기반 마련
- 10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전무후무한 20연패 달성 목표
- 남부지역 편중화 해소를 위해 북부 중심 특화사업 추진 구상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지난 19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가진 경기도신문기자단과 신년 인터뷰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신문기자단)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지난 19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가진 경기도신문기자단과 신년 인터뷰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신문기자단)

[내외일보] 박덕규 기자 = 재선에 성공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지난 1월19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회장실에서 가진 경기도신문기자단과의 신년인터뷰에서 올해는 체육회에 출연하는 예산 지원 기준을 담은 조례 개정(안) 마련 등 제도 정비와 구축을 통한 예산 증액을 추진해 경기도 체육을 안정적으로 이끌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원성 회장은 “오는 2월17일부터 강원도 등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경기도 선수단은 총 771명(선수 558명, 임원 174명)으로 종합우승 2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신문기자단은 새해를 맞아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체육회의 향후 계획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일문일답.

-민선 2기 회장으로서의 다짐은.

구체화된 주요 공약사항들을 실현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사무처 담당 부서와 경기도체육회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해 실천 가능한 과제들을 도출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주요공약 및 정상화 방안은.

민선 2기 회장으로서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은 무수히 많지만,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주요 공약으로 ▲道 체육진흥조례 개정으로 안정적인 체육회 예산 확보 ▲ 위수탁 시설 소유·관리권 및 직장운동부 관리권 환원을 통한 민선체육 전환기의 혼란극복과 정상화 ▲ 도청-도의회-도교육청과 경기체육 정상화 상생 협약 추진 ▲ 경기체육 미래를 위한 체육진흥기금 확대 경제 활성화 ▲ 경기도 북부지역 스포츠 불균형 해소 등을 꼽았다.

특히 체육회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과 더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기관의 구조적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매년 일정 금액의 지방세의 특정 비율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

관선에서 민선으로 전환 후, 우리 체육회뿐 아닌 모든 체육인 사이에서의 가장 큰 화두는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지방체육회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문제다.

현재의 지방세 수입의 약 0.2%에 해당하는 지원금으로는 회원단체 및 시군·체육회의 실질적인 운영 지원과 체육사업 및 정책 추진에 있어 질적, 양적 향상을 달성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향후 체육회 사업확장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는 체육회에 출연하는 예산 지원 기준을 담은 조례 개정(안) 마련 등 제도 정비와 구축을 통한 예산 증액을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함께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는 민선 체육 전환기의 혼란 속에서 체육회 안과 밖으로 내홍을 겪으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이전되었던 경기도체육회관의 소유권 및 관리권, 그리고 직장운동부 관리권 환원이다.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체육회 간 상시적이고도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형성하여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해나가, 임기 내 도체육회관과 직장운동부, 도립체육시설(유도, 검도, 사격장) 모두를 체육인의 품으로 돌려놓아 전환기에 겪었던 혼란을 극복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 남부에 집중된 여러 분야의 행정 서비스와 더불어 스포츠 행정 남부지역 편중화를 해소하기 위해 남북체육 교류 활동, 북부 체육 대안학교 설립 및 지역 특색을 살린 경기 북부지역 특화 종목 지원 등과 같은 북부 중심 특화사업 추진도 구상하고 있다.

-경기체육의 당면한 과제와 풀어야할 문제는.

경기 체육인에게 지난 1년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전국동계체육대회를 포함한 주요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목에 걸며 ‘웅도의 저력’을 입증해 보인 해였지만, 동시에 ‘학교운동부 정상화’와 같은 개선점들도 분명히 드러났던 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학교운동부 해체 사례 등에 따른 학교체육(고등부) 기량의 지속적인 하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체육회 내외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던 만큼 경기체육의 뿌리와 줄기를 단단하게 바로 잡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전에도 본 사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지만, 본래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사이로 일관된 체육 정책 아래 운영되어야 하는데도 교육청과 체육회 등 체육 분야별 정책 수립·수행의 주체가 다르기에 분리된 정책 아래 운영되는 현실이 오늘의 결과를 초래했고, 무엇보다 교육감의 철학에 따라 전문체육의 향방이 좌지우지되는 현실에 체육회장으로서 교육감님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이에, 새로운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하신 후, 이미 몇 차례 만남을 가지며 경기도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설명했고, 교육청 차원에서의 학교체육 지원 확대와 더불어 교육부 학교체육정책의 훈련·대회 참가 제한 완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앞으로의 임기 동안 도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필요시 교육부의 학교체육 정책 등을 함께 제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교체육 정책 수립 시 경기도체육회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2월에 열리는 104회 전국동계체전에 대한 우승계획 및 출사표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경기도 선수단은 총 771명(선수 558명, 임원 174명)으로 종합우승 2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제104회 전국동계체전은 경기도, 서울, 강원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등에서 분산개최가 되며, 1월 27일 빙상(스피드) 종목과 1월 28일바이애슬론(대학, 일반부)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종합우승 달성을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종목별로 강화훈련 및 현지적응 훈련을 실시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는 5개 시·도 분산개최 및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회식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경기도선수단 단장으로서 모든 종목 선수단 현지 격려를 통해 1390만 경기도민에게 종합우승 승전보를 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마지막으로  「3Go(고)! 경기체육! - 신나Go! 이기Go! 느끼Go! <도민 누구나 체육을 통해 신나(Go), 체육 복지를 통해 행복을 느끼(Go), 경기력 향상을 통해 이기(Go)> 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민 누구나 신나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체육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소통 채널을 형성하여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경기도체육회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더욱 정진하며 지혜로운 토끼처럼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며 당면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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