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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휘두른 칼에 아들 사망..."겁만 주려 했는데"

  • 입력 2023.02.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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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중국에서 아버지가 공부를 안하는 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일본도(사무라이 칼)를 휘둘렀으나 실수로 아들이 실제 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 아버지가 징역 12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2022년 1월 7일 중국 남서부에 사는 양모씨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의 성적이 안 좋다는 담임교사의 전화를 받았다.

담임교사는 한 과목의 경우, 100점 만점에 18점을 맞았다며 집에서 공부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담임교사와 통화 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그러나 실수로 아이가 일본도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급히 병원으로 아이를 이송했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쓰촨성 몐양법원은 15일 비록 실수지만 양씨가 일본도로 아들을 훈육하려 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12년 형을 선고했다.

양씨는 "단지 겁만 주려 했는데…"라며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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