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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주숭정치가 판친다"...민주당, '천공' 의혹 일갈

  • 입력 2023.02.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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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공 스승’ 관련 의혹 등을 들며 “나라에 망징(亡徵)이 있다”고 일갈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정무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역사적으로 위기 중 하나는 주술정치가 판치는 것인데, 지금 천공 스승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특징이 문제가 되면 고발하고 압수수색하는 것인데, 천공은 스스로 스승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원천진압을 하고 아예 못 나오게 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명예훼손 혐의 피고발인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해당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으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새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3월 대통령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2일 천공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을 다녀간 사실을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에게 알리면서 군 당국에도 보고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3일 출간될 부 전 대변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 담겼다.

저서에서 부 전 대변인은 유력 육군 인사에게 추가로 의혹을 확인했고, 그 인사는 “당시 천공이 타고 온 차종은 무엇인지, 누가 현장에 같이 있었는지, 육군 총장보다 더 구체적으로 당시 행적을 들려줬다”고 밝혔다.

이후 부 전 대변인이 추가 확인한 결과 현장에는 천공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가 동행했는데, 김용현 현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들렀다는 지난해 3월 공관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보관기간 규정 등을 준수해 삭제됐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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