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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아이유 '또' 건드린 서민 교수..."아이유 본명 아는 사람 얼마나 있나"

  • 입력 2023.0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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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과거에 쓴 웹소설에서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아이유가 이지은인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며 장 후보를 두둔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27일 서 교수는 SNS에 한 누리꾼이 장 후보가 과거 집필한 소설을 두고 ‘아이유 본명을 쓰면 문제 아니냐’고 댓글을 달자 이같이 답한 것.

서 교수는 입장문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재벌집 막내아들’을 언급하며 “현실과 드라마 속 인물을 매치시키며 삼성 사장을 범죄자로 묘사했다고 흥분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며 "만일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현실과 드라마를 구분하지 못하는 덜떨어진 놈 취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서 교수는 해당 연예인과 팬클럽에선 불쾌해 하는 게 당연하지만 개인적 사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 "아이유는 드라마 출연할 때는 본명을 써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국민들은 모르는 보수 유튜버들 이름은 외우고 있고, 정작 많은 국민들은 알고 있는 아이유 본명을 듣보 취급하는 것부터가 지금 보수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 민심과의 괴리"라고 서 교수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딱 100만명 정도가 보는 유튜버 세계에 진영이 갇혀가는 것이다. 아니 그것도 유튜브 안에서도 부적절 콘텐츠로 노란딱지 붙은 유튜브들만. 보수 유튜버 이름은 알고 먹방 유튜버나 여행 유튜버 이름은 하나도 모르면 젊은 세대와 대화가 될까"라면서 "아이유 본명 모르니 괜찮다는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참신한 해명을 들고 오시길"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장 후보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 13일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판타지 무협 소설을 연재했다. 29세 남성 한의사가 불치병에 걸린 여성 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성대 이상으로 고생하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문제는 이 소설에 아이유 등 유명 여자 연예인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과 설명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장 후보는 “다른 분도 아니고 성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 의견 송치된 이준석 전 대표가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딴지를 거는 게 더욱 어이가 없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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