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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고민정에 "페미표가 필요하다고 솔직히 말해라"

  • 입력 2023.04.03 19:37
  • 수정 2023.04.03 19:40
  • 댓글 0
신병 입소식 장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신병 입소식 장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최서원씨(개명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는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소개된 '아이 셋 아빠 병역의무 면제'가 '남성을 위한 꼰대 정잭이다'고 비판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현실을 모르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고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한 '30세 이전 아이 3명을 가진 가장에 대해 병역면제' 방안에 대해 "경제활동은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하니 병역면제를 통해 일하게 해주겠다는 전근대적인 꼰대적 발상이다"며 반대했다.

고 의원은 이러한 생각은 △사회에 진출해 막 기반을 닦으려는 20대 여성들에게 출산 강요 △ 군면제가 되어도 아빠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현실 무시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유라씨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의원은) 페미표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라"며 여성표를 노린 정치적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애셋 낳고 키우고 있다"는 정씨는 "(남자가 군대 가 있는 동안) 여자 혼자 일해서 애 셋 키우면서 먹여 살린다는 건 여자가 남자보다 10살이상 많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면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 남편이 함께 벌어야 다자녀 양육이 가능하기에 군면제가 그 관점에서 나쁜 건 아니라고 했다.

또 "집에서 남편이 무급 육아휴직으로 쉬면 그냥 밥 먹는 큰 애기 하나 더 있는 기분일 것"이라며 고 의원이 제기한 남성 육아휴직 확대정책 역시 여성들을 위한 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유라씨는 "애 셋을 둔 아빠는 진짜 뼈 빠지게 일해서 먹여 살려야 하기에 군면제 하나 됐다고 딱히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애 셋이상 군면제는 남자를 위한 정책이 아닌 애엄마와 갓난쟁이를 위한 정책이다"고 고 의원과 생각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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