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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일베 논란…해명 나선 감독, 진실은?

  • 입력 2023.04.03 19:59
  • 수정 2023.04.03 20:00
  • 댓글 0
변성현/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내외일보] 이현수 기자 =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변성현 감독이 영화 속 연출한 장면 때문에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넷플릭스 측은 이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길복순' 변성현 감독이 '일베'라는 주장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이자 10대 딸의 싱글맘인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가장 문제가 된 장면은 임무가 전달되는 봉투가 등장하는 신이다. 영화에서는 A급 킬러에게 '서울-코리아'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라고 표시된 봉투가 파란색 씰로 봉해져 전달되고, 하급 킬러에게는 '순천-전라'라는 봉투가 빨간 씰로 봉해져 전달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전라도 지역을 따로 분리하는 것이 '일베' 특유의 비하 방식이라면서 변 감독이 '일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3일 뉴스1에 "'길복순'에서 글로벌 청부 살인 회사 MK ENT.는 킬러들의 등급에 맞는 업무를 배정한다, '길복순'과 같은 A급 킬러는 글로벌 업무도 받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 식으로 국적이 표시된 반면 한희성과 같은 C급 킬러는 국내 업무만 하기 때문에 국가 표시 없이 지역으로 표시된다"면서 "킬러 등급 별 업무 사이즈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개봉 당시 과거 SNS에 게재한 발언들로 인해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데이트 전에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이게 다 문씨 때문이다" 등이엇다.

이후 변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다만 지역차별주의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고 아니다, 내 고향은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을 가장 혐오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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