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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폰에 소개팅 앱"...아내 사연에 오히려 "정신차려라" 뭇매

  • 입력 2023.04.05 17:23
  • 수정 2023.04.05 17:29
  • 댓글 0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소개팅 앱을 발견했다는 여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직장인 여성 A씨가 남편이 왜 소개팅 앱을 쓰는지 궁금하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남편이 여자를 대면으로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증거는 다 남겨뒀다"며 "한두 달 정도 쭉 들어가서 호감 표시하고 앱 보상받고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남편과 서로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A씨는 "남편 카톡 프로필 사진도 결혼사진이다. 멀티프로필(특정 상대에게만 보이는 프로필)도 아니고 나랑 있을 땐 재밌고 좋은 남편"이라며 부부 사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A씨는 남편이 소개팅 앱을 쓰는 이유에 대해 추측하며 "남편과 심하게 싸우면 나도 지지 않기는 한다"고 말했다. 남편이 자신과 싸운 날 유독 더 소개팅 앱을 더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A씨는 누리꾼들에게 "남편이 다른 여성과 한 번 자보려는 거냐. 아니면 여성에게 호감 받고 이러는 게 뭔가 본인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거냐"고 물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내 전 남자친구도 저랬다. 앱만 하는 줄 아냐. 앱 쓰는 거 걸리니까 나중에는 엄마 번호로 가입해서도 하더라. 정신병이다", "딴 여자랑 뒹구는 걸 봐야 정신 차리겠나. 이혼해라", "아직도 좋은 남편이라고 하는 걸 보니 정신 못 차렸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헤어짐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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