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김건희 여사, '교생' 시절 '사진·편지' 공개..."눈물 펑펑"

  • 입력 2023.04.11 09:14
  • 수정 2023.04.11 09:17
  • 댓글 0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교생 시절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서 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교생 시절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서 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대통령실 제공)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교생 시절 가르쳤던 제자로부터 최근 감사 편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제자는 "(김 여사가)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는 취지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998년 서울 광남중에서 가르쳤던 제자 A씨로부터 편지와 사진을 받았다. 김 여사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 과정을 밟으며 교생 실습을 했다.

해당 사진에는 199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서 김 여사가 제자들과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 있었고, 뒷면에는 편지가 적혀있었다. 김 여사가 당시 교생 실습을 마치고 제자들에게 직접 보낸 '사진 편지'였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A씨의 장점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벌써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서 선생님은 너무도 아쉽다" "나중에 A씨의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마지막 줄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이 적혀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교생 실습을 마친 뒤 제자들에게 직접 보낸 자필 편지(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교생 실습을 마친 뒤 제자들에게 직접 보낸 자필 편지(대통령실 제공)

A씨는 편지에서 "(김 여사는) 주어진 미술과목 교생 업무 외 방과 후에도 별도로 시간을 내서 전교 합창대회 연습시간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담임 선생님 이상의 정성을 쏟았다"고 회상했다.

또 "(김 여사는) 마지막 날 학생 전원을 일일이 호명하고 직접 손으로 쓴 편지와 같이 찍은 사생대회 사진을 선물로 전달하셨다"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교생 선생님을 같은 반 친구들 상당수가 현재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A씨는 편지에서 "지난 대선과정 중 교생 선생님이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전하면서 김 여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