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국내 지휘자 육성을 위한 ‘2023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NSO) 지휘자 워크숍’(이하 지휘자 워크숍)을 8월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 일대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오는 21일(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비트 라일란트·예술경영인 레이첼 보론 2년 연속 멘토로 참여, 피아노 리허설 신설
국립심포니는 차세대 지휘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해 ‘KNSO 국제지휘콩쿠르’와 ‘지휘자 워크숍’을 추진하며 미래의 거장 탄생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지휘자 워크숍’은 7.5:1의 경쟁률을 뚫고 4명의 참가자가 선발됐다. 이들은 전문 오케스트라를 경험하고 예술경영인의 지도를 받는 등 마에스트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쳤다. 지휘 테크닉은 물론 세계무대에서의 비즈니스 감각까지 아우르는 커리큘럼에 지휘 학도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올해 역시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와 세계적인 지휘자 마린 알솝과 다니엘 하딩을 발굴한 예술경영인 레이첼 보론이 2년 연속 멘토로 나선다. 특히 내년 ‘KNSO 국제지휘콩쿠르’를 앞두고 펼쳐지는 워크숍으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지휘자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올해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포디움 세션’과 ‘비디오 피드백’외에 ‘피아노 리허설’을 신설했다.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와의 1:1 클래스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이다. 예술경영인 레이첼 보론은 매니지먼트와의 계약 및 협상부터 퍼스널 마케팅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우수 지휘자에게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장학금 250만 원이 지급된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이번 워크숍에서는 베토벤부터 드뷔시까지 고전부터 인상주의 작품들을 아우를 계획”이라며 “지휘자의 다양한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통해 한국의 차세대 지휘자들이 자신만의 해석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 39세 이하 한국 국적 지휘전공생 누구나 지원 가능, 6월 중 참가자 발표
만 39세 이하 한국 국적을 가진 지휘전공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와 최종학력 증명서 그리고 2관 편성 이상의 오케스트라 작품공연을 지휘하는 영상을 이메일(conductor@knso.co.kr)로 제출하면 된다. 최대 4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합격자는 오는 6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누리집 게시 및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www.knso.or.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