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기]김영식 기자= 안산시 보건소는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지난해 홍역 환자(107명)수 보다 110% 증가한 22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홍역 환자 중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가 72명(32%)으로 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한 예방과 주의를 당부했다.
증가 원인으로는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대유행에 따른 지속적인 해외유입과 해외유입 환자의 병원방문에 의한 2차 전파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사회 내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홍역 진단시 환자는 학교, 학원 등 등교를 중지하고 격리 치료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비말 등 공기매개 감염 또는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구강점막에 회백색의 코플릭 반점(Koplik spot)이 나타나고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홍역환자와 접촉 할 경우 95% 이상이 감염되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고 말했다.
또 “MMR 예방접종 기일이 도래한 아동은 의사 상담 후 접종을 받고, 고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붉은 반점 등 홍역 증세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 진료 후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