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터뷰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인터뷰] 세종시의회 이현정 신임 산업건설위원장 "사업 우선 순위, 집행부와 의견차 커"

  • 입력 2023.06.20 15:20
  • 댓글 0

- 축제보다 복리와 안전을 위한 예산 집행 우선 되어야 -
- 상병헌, 김광운 두 의원 개인 감정 접어두고 39만 세종시민을 위해 의정 활동 해야 -

 이현정 신임 세종시의회 산업건설 위원장
 이현정 신임 세종시의회 산업건설 위원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19일 본지는 이현정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신임 위원장을 만나 산건위의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위원장은 “사업의 중요성과 우선순위를 판단함에 있어 집행부인 세종시와 의회의 견해 차이가 너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의 복리와 안전을 위한 예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우선 집행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서는 축제 예산이 더 많이 올라오고 있어 안타깝다. 산건위는 '시정 발목잡기'라는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수 없이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아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간 협치가 잘 되어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면, 협치를 통해 분위기 좋은 위원회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도 언급했다.

본지는 "상병헌 전 의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라 주장하는 김광운 산건위원이 2차 가해를 언급하며 여야 의원모두를 향해 성감수성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산건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어렵네요. 김광운 의원께서 성명서를 내신 것도 사실 좀 부끄럽습니다만, 그러나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보면 상의원께서 의장직을 내려 놓는 것으로 일단은 일부 책임을 지은 것이고, 현재로서는 법적인 공방이 지속되고 있으며 개인 간의 법적 다툼이 되었다. 이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사자들이 39만 세종 시민을 대표해 본업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7일 3차 본회의를 마치면 약 45일간 시간이 있다. 이 기간동안 두 분을 만나 마음을 풀어드리고, 관계를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지는 이어 "위원장이 보는 세종시 추가경정 예산안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답변에서 "이순열 전 산건위원장이 2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발언한 세종시 4대관문 설계공모비 추경은 잘못되었다. 총 사업비 43억, 사업 설계용역비 5천만 원을 올렸는데, 이 보다 시급한 것이 너무 많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님들이 대중교통 무료화와 마스터플랜 용역을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다. 정원도시 사업도 그렇고 이미 여러가지 사업을 벌여 놓은 것이 많은데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마스터플랜 조차 부재한 상태라는 점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가 신도심임에도 불구하고 외곽에 있는 구도심 읍면지역에 많은 공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읍면지역은 신도심과 달리 시에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외면받는 농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