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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김성환 기자

전남산림자원연, 밀원단지 효율적 배치·관리 잰걸음

  • 입력 2023.06.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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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산림과학원 등과 현장토론회…특화림 임분관리 논의

남부권역 밀원단지 조성 실증 연구 현장 토론회

[내외일보] 김성환 기자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남부권역 밀원단지 조성 실증연구 현장 토론회’를 지난 22일 해남 마산면 밀원자원 연구 시험지에서 열어 생산성 증대와 소득 창출을 위한 밀원단지 효율적 배치·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도산림과학원,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 국립농업과학원 등이 참석해 전남지역 밀원숲 시험림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밀원특화림 임분 관리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최근 꿀벌산업은 사육 농가와 규모가 늘고 있으나 봄철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요 밀원자원의 개화 시기가 짧아져 꿀벌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꿀벌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후환경에 적합한 밀원숲을 확대 조성하고 있지만 적지·적수 선정 및 식재에 관한 연구가 미흡해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등 산림 관련 공동연구기관은 임분밀도에 따른 밀원 생산성 평가와 난대수종 중 유망한 신규 밀원자원 발굴을 위해 해남 도유림에 2ha 규모의 시험림을 조성했다. 조성 수종은 꿀 생산량이 많은 쉬나무, 이나무와 양봉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아까시나무다.

시험림에는 아까시나무, 쉬나무, 이나무의 밀도조절을 달리해 심었으며 심는 간격에 따른 활착률과 생장 특성을 조사해 남부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고 고정양봉을 위한 재배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밀원수종 산지 시험림은 2023년부터 향후 8년간 국립산림과학원 등 연구기관과 다부처사업으로 진행된다. 연차별 다양한 밀원수종 대단위 실증연구 시험림을 조성해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우수한 밀원자원 발굴과 밀원 숲을 조성하면 꿀벌산업과 생태계를 모두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밀원단지의 효율적 배치 관리 방안 마련을 통해 밀원 생산성 증대와 안정적 소득창출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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