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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윤재옥 기자

[기고] 안전은 유비무환(有備無患)으로...

  • 입력 2023.06.2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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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계룡] 윤재옥 기자 = ‘안전’은 결코 당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은 미리 준비하면 우환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안전 또한 마찬가지이다. 끊임없이 준비를 통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이 안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화재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그 준비 중의 하나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 기초 소방시설을 말한다.

우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경보설비로 화재 발생 시 연기나 열을 감지해 소리로 화재의 발생을 알리며,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골든타임 확보를 통하여 인적 피해나 물적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소화기는 초기 화재진압에 특히 유용하다. 화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압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초기 진화에 있어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1대 위력에 버금간다‘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미 뉴스나 신문을 통하여 주택용 소방시설로 화재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저감시킨 사례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불도 안 났는데 굳이 주택용 소방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작년 2022년 기준 한 해 동안 40,113건의 화재가 발생 되었다. 그중에 주택화재는 10,497건으로 즉 하루평균 29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하였다.

필자 또한 겨울철에 전기매트 합선으로 인하여 불이 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전기매트 위에 자고 있어서 열기를 통하여 합선을 미리 알게 되어 큰불로 번지지 않았지만, 만약 전기매트가 아닌 다른 곳에 불이 났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처럼 화재는 우리와 전혀 무관하지 않으며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주택용 소방설비 비용은 크게 비싸지 않다. 3만 원 정도면 소화기와 단독형경보형감지기를 각각 1개씩 구매할 수 있다.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이다. 구매는 가까운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은 어떻게 설치할까? 소화기의 경우 세대별, 층별로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천장에 1개 이상 설치하면 된다. 설치 방법 또한 별도의 전기 시공이 필요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

이처럼 적은 비용과 잠깐의 시간 투자를 통하여 화재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확보할 수가 있다.

다시 한번 더 언급하지만 ‘안전’은 결코 당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 준비를 통하여 얻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으면 꼭 이번 기회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통하여 자신과 가족의 안전 확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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