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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에 "꼴린다" 문자한 예비신랑…파혼해야 하나?

  • 입력 2023.06.29 11:49
  • 수정 2023.06.29 11:52
  • 댓글 0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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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예비 신랑과 여사친이 주고받은 성적인 대화를 목격한 여성이 파혼을 고려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 준비 중인데 이거 파혼감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A씨에 따르면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예비 신랑 B씨가 친한 여사친과 성적인 대화를 나눈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내용은 대충 여사친이 사진 여러 개를 보내고 뭐가 더 낫냐고 프로필 사진(프사)을 골라달라고 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메시지에 따르면 여사친에게 사진을 전달받은 B씨는 "위에 사진이 낫다. 더 색기 있게 나왔다. 꼴린다"고 추천했다. 여사친은 그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하겠다고 했고, B씨는 "남자 꼬시려고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사친은 "그렇다. 너도 꼴린다며"라고 답했고, B씨는 "X 꼴린다. 프사 고고"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A씨는 "난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인데 친한 남사친, 여사친 사이에 이 정도 대화는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거냐. 내가 유별난 건가. 나는 남사친이 없어서 모르겠다. 내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쎄하긴 한데 파혼까진 오버라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다수의 직장인은 결혼을 말리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이성 친구끼리 저런 말 하나?", "나도 엄청 쎄하긴 한데 파혼하라고 종용은 어렵다. 근데 쎄한 게 여러 번이면 파혼하길", "원래 언행이 저런 거냐. 원래 그렇다면 알고 만나고 사귀고 결혼 날짜까지 잡은 거니 그냥 하시고 아니라면 고민 좀 해봐라" 등의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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