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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다고 남친 불러 성관계...CCTV로 보고 있던 엄마 '섬뜩'

  • 입력 2023.07.06 13:38
  • 수정 2023.07.06 13:42
  • 댓글 0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엄마가 여행 간 사이 남자친구를 집으로 부른 딸이 홈 CCTV로 발각됐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5일 LG유플러스 'STUDIO X+U' 예능프로그램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에서는 '엄마한테 남자친구와 XX 현장 들켰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대학생이라고 밝힌 사연자 A씨(22)는 5세 연상 복학생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이다. A씨는 "엄마가 한 번씩 남자친구와 같이 만나서 밥도 먹는데 그럴 때마다 밝은 데서만 놀고, 비디오방 같은 어두운 곳 가지 말라면서 결혼 전에는 절대 성관계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수적인 엄마의 압박에 숨이 막힐 때쯤, 엄마가 계모임에서 영덕으로 1박2일 여행을 간다더라"라며 "이만한 기회가 없다고 생각해 엄마가 영덕으로 출발하자마자 남자친구를 집으로 불러들였고, 거실 소파에서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고 고백했다.

이때 엄마로부터 계속 전화가 오기 시작했고, A씨는 어쩔 수 없이 하던 것을 중단하고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엄마는 "결혼하기 전에는 남자랑 자는 거 절대 안 된다고 했지!"라며 A씨를 혼내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A씨가 "엄마! 무슨 소리야. 지금 나 도서관에서 시험공부 중인데"라고 거짓말하자, 엄마는 "홈 CCTV로 너희 둘 다 봤다"고 말했다. A씨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 우리 집 강아지 때문에 설치한 홈 CCTV가 정확히 소파 위 우리를 비추고 있었다. 엄마가 그걸로 우리를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이후 엄마는 일거수일투족 나를 다 감시하고 간섭한다. 이러다 내가 숨 막혀 죽을 것 같아서 대판 싸우고 집을 나가더라도 엄마와 거리 두기를 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야속한 딸이냐"고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한혜진은 "충격받았을 엄마의 마음을 먼저 보듬어주면 어떨까"라면서도 "만약 내가 내 딸의 현장을 목격했다면 그 XX 가만 안 둔다"고 분노했다. 풍자는 "이번 일로 엄마와 거리 둘 필요는 없다. 엄마한테 사과하고 연인과 관계는 집 밖에서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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