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창원시는 관내 대표업종인 방산·항공·에너지 분야 3개 기업과 미래 선성장 견인에 맞손을 잡고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25일 영창이엔지(주), (주)키프코전자항공, 효성중공업(주)와 318억5천만 원의 투자금액과 112명 규모의 상시고용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홍남표 시장, 이상영 영창이엔지(주) 대표이사, 정경안 ㈜키프코전자항공 대표이사, 김진호 효성중공업(주) 창원공장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영창이엔지(주)는 K9자주포용 오일펌프, 워터펌프와 중장비 유압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121억을 투자해 김해시에 소재한 사업장을 창원국가산단 내로 이전하고 방산을 주력산업으로 하는 창원시와 함께 기업 성장에 시너지를 더할 계획이다.

㈜키프코전자항공은 2021년 레이더 전문업체 인수로 우주감시레이더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창원사업장에 감시정찰 핵심 센서인 레이더와 EOTS(전자광학장비) 개발·양산 등을 위한 93억 원의 추가 설비 투자와 15명의 신규 인력 고용을 확정하고, 폴란드, UAE 등으로의 K-방산 수출품 생산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주)은 산업에너지 핵심인 중전기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시 대표기업이다. 104억5천만 원을 투자해 성산구 내동에 위치한 사업장을 증설하고, 44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 전력청에 전력 기자재를 수출하는 등 해외 수출물량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시의 미래 50년 먹거리 마련에 동참해 주신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와 세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