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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교사를 학대혐의로 고소한 웹툰작가는 주호민?...댓글들 보니

  • 입력 2023.07.26 20:35
  • 수정 2023.07.26 20:44
  • 댓글 0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유명 웹툰작가가 자신의 자폐아들이 초등학교 특수교사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고발해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A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 당한 건 지난해 9월이다. 앞서 자폐아동 B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분리조치된 상황이었다.

자폐아동 측 부모는 A 교사가 B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분리조치됐으니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며 짜증을 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유명 웹툰 작가', '자폐아' 등의 근거를 들어 해당 웹툰 작가의 정체가 주호민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현재 주호민 측은 별 다른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다.

누리꾼들은 "강도는 선처해주면서 아이에게 맞아가며 지도한 특수교사가 한숨 쉬고 짜증낸 거 녹음해서 아동 학대로 고소한 클라스", "이분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넣어 보내신분 인가요?그리고 그 교사를 고소해서 진행 중이구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자폐 증상이 있는 B군의 학부모는 특수반 교사인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B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켜놓은 상태로 등교시켜 증거를 모았으며 해당 녹음에는 A씨가 B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짜증을 낸 정황 등이 담겼다.

B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처된 상황이었고 A씨는 B군에게 "분리 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다"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학부모들은 A씨 측의 요청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도 B군이 평소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을 때리는 등 문제 행동이 많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 측은 A씨에게 피해 여학생 부모와의 합의를 도와주고 분리 조치를 끝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A씨 측 변호사는 “A씨의 당시 발언이 적절하다고 보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폭력성이 있는 장애 학생을 하루 종일 가르치는 상황에서 짜증 내는 걸 앞뒤 맥락을 자르고 고소해 버리는 건 균형에 맞지 않다. 무죄를 확신하지만, 아동학대에 대한 판례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호민은 2010년 만화가 한우리(수자)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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