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창원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어업인의 어려움을 덜고 안전성 우려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시는 28일 시청에서 마산수협(수협장 최기철), 창원서부수협(수협장 한호갑), 진해수협(수협장 김일용), 멸치권현망수협(수협장 최필종) 공동 주최로 수협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관내 수협장과 어업인 단체장, 시청 직원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마산수협·진해수협·멸치권현망수협에서 준비한 피조개, 자숙홍합, 건멸치 등을 식재료로 활용해 만든 점심이 제공됐으며, 식당 입구에서는 멸치권현망수협의 건멸치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또한, 시청 본관 1층에서는 홍남표 시장과 수협장, 어업인 단체장 등이 함께한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안전 수산물 홍보와 소비를 장려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창원광장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한성민 ㈔한국수산업경영인 창원시연합회장, 김동식 ㈔한국자율관리어업 창원시연합회장 등 어업인 단체와 공무원 등 140여 명이 현수막과 피켓 등을 이용해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의 현실’과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집중홍보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시는 추후 관내 수협과 함께 진해만 싱싱수산물축제, 마산 홍합축제, 수산물 판촉과 시식 행사 등을 추진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소비촉진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원전오염수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해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