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에서는 올해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놀이패 베꾸마당의 풍물마당극 ‘에든버러로 가는 막차’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은 창원지역 예술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예술인 자긍심 고취와 창작활동으로 생산된 고품격 예술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놀이패 베꾸마당은 1986년 마산에서 경남대학교와 창원전문대(현 창원문성대) 탈춤 동아리 출신들이 중심으로,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문화 소외 지역과 문화 소외계층으로 찾아가는 공연 활동목적으로 창단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공연과 기획, 위탁 교육 등의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마당극은 치매 노인이 된 대학 탈춤 동아리 출신들이 우연히 같은 요양원에서 만나면서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풍물과 탈춤을 바탕으로 못다 이룬 청춘의 꿈을 불태우는 노년의 도전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등 노년의 꿈과 사랑, 도전을 그린 풍물마당극을 선보인다.
놀이패 베꾸마당은 지난 2019년에도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풍물마당극 ‘할매 굿’을 공연했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7세 이상 취학 아동부터 관람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좌석권을 수령 할 수 있다. 예매 문의는 놀이패 베꾸마당(055-292-7264/010-3876-086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