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의택 기자 = 원주시는 지난 4일 시청 1층 민원과에서 민원실 공무원, 청원경찰, 원주시 경찰과 합동으로 악성 민원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악성 민원인이 민원실에서 난동을 피우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된 이날 훈련은 △민원인 진정 △비상벨 호출 △민원처리 담당 공무원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활용한 녹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피해 공무원 격리 △가해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의 모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업무 담당자를 보호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입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인 웨어러블 캠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인 훈련이 이루어졌다.

박연임 민원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경찰과의 유기적 비상 대비 태세를 구축하여 안전한 민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20일 원주시청 민원실과 시장실에서 공무원과 청원 경찰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악성 민원인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악성 민원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