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기자명 고재홍 기자

군수님은 ‘중국 청도’에 이어 ‘아프리카·유럽행’

  • 입력 2023.09.13 09:34
  • 수정 2023.09.15 07:58
  • 댓글 0

“잼버리로 부안이 ‘지구촌 망신’을 샀다. 4만9천여 명 소멸 중인 부안에 크루즈는 가능성도, ’눈먼 민자‘도 없다. 그간 잼버리와 크루즈 등을 앞세워 누차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잼버리를 망친 직후, 군의원과 공무원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크루즈 출장을 가려다 여론 질타로 포기한 바 있다. 군수가 대통령인가? 기업유치 소식은 없고 국비확보는 저조했다. 잼버리 실패 직후, 크루즈를 빙자해 중국 청도 방문도 부족했는가? 지질공원이 대단한 것이라고 전국 80명가량 공무원이 모로코를 방문했다. 가장 못사는 전북도와 부안·고창·진안 등 도내 공무원이 20명이었다니 한심하다.”

군수 등 공무원 등의 잦은 해외출장을 놓고 입방아가 그치지 않는다. 그간 권익현 군수 해외 출장을 보자. 2019년에만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 시기 등 무려 5차례나 해외를 다녀왔다. “군수 재직 중, 해외를 다 가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해만 미국과 스위스 및 브라질, 일본, 태국, 코스타리카·캐나다·미국 등을 다녀왔다. 무려 39일을 해외일정에 들였다.

2020년 코로나로, 중단됐다. 권 군수는 작년 11월 공무원과 유럽도 다녀왔다. 독일, 프랑스 등 4개국으로 지역탐방은 대부분 관광이나 다름없다. 당연 “군수가 걸핏하면 혈세로 해외출장 가라고 뽑아준 것이 아니다. 주민을 얼마나 무시하기에 이러는가?”라는 불만이다.

올해는 잼버리로 ‘부안·변산·새만금‘이 지구촌 망신을 샀다. 잼버리 실패로 군의원과 공무원 등 14명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크루즈 출장이 무산된 직후다. 권 군수와 크루즈 관련 과장 등 공무원은 아랑곳 하지 않고, 지난달 27~30일 중국 청도를 다녀왔다. 한 명만 자비였고, 모두 군비다. 중국 청도는 부안과 비교조차 안 되는 국제관광도시다. 크루즈 터미널 등을 돌아보고 크루즈 포럼 참석 일정이란다. “노골적 주민 무시가 아니라면 잼버리 실패에도 있을 수 없다.”며 “부안인구와 비슷한 지구촌 크루즈 기항지를 봐야 맞는 것 아니냐?“는 힐난이다.

이달 7일부터 6일간 권 군수와 공무원 등은 아프리카 모로코와 유럽 프랑스를 다녀왔다. 새만금 예산도 78%가 잘렸다. 감사원 감사도, 예산 대폭 삭감도, 삭발·단식도 깡그리 무시했다.

권익현 호 출범 직전인 2018년 6월, 부안인구는 5만5362명이었다. 올해 5월말, 생거부안 인구가 5만이 붕괴됐다. 8월 4만9626명이다. 10.4%인 5736명이 급감했다. 제3농공단지 기업유치 소식은 없다. 새만금으로 수산·양식 초토화까지 겹쳐 생거무안·생거불안으로 추락했다. 생거진천, 충북 진천군은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를 거쳐 8월 8만5754명으로 폭증했다.

상당수 군민과 출향인은 “부안은 주민이 주인이 아니라 군수와 지방의회 및 공직자들이 주인이다. 목소리를 내는 ‘군민단체’도 없고, 주민을 대변할 인물도 적당히 ‘빨대(?)’ 꼽고 안일무사다. 주민은 민원을 ‘쉬쉬‘하며 제기치 못하고, 군청이나 공무원을 의식한다.”는 시각이 많다.

“‘군수 일행이 그간 수억대 혈세출장도 모자라 이런 상황에 나가고 싶었는가? 지질공원이 되면 뭐가 달라지는가? 국가대표 몇 사람만 가면 됐다. 모로코 방문 국내 80명가량에 20명이 도내 공무원이라니 한심하다. 군수는 ’잼버리도 망쳤고, 2선도 했으니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거나 ’공천만 받으면 또 찍어주니 걱정 없다‘는 자세가 아니겠는가? 집행부와 지방의회 잇따른 해외출장 ’예산편성과 심의통과‘ 배경이 아니겠는가?”라는 비판이다.

그간 새만금 방조제나 행정구역은 김제·군산 위주다. 새만금사업단은 김제, 새만금산단사업단·개발청·개발공사는 군산으로 갔다. ‘노을대교(부창대교)’는 물론 ‘흥덕-줄포-부안’과 ‘격포-줄포 4차선’도 아득하다. ‘변산’은 국립공원과 국·공유림 및 상수원보호지역으로 묶여 인공폭포 등을 설치한 ‘강천산 군립공원’이나 ‘붕어섬 출렁다리’로 대박을 내는 임실군 보다 못하다.

인구 2만 부안읍에 ‘공원’만 부지기다. 회전교차로 등 ‘도로 공사’나 구도심 곳곳이 ‘소공원’ 및 ‘주차장’으로 변한다. 빈 운동장이 적지 않은데 농촌에 체육 및 숙박과 문화·역사시설만 늘어난다. 놀다시피 시설도 적지 않다. 풀밭이 되는 등 관리도 못하면서 공원 등에만 투자가 계속되는 것에 군민 시각은 곱지 않다. 군수 등의 잦은 해외출장에, 출향인까지 우려스런 걱정으로 변산반도를 바라본다./편집국장 고재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