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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이광호 기자

[독자기고] 가족간의 배려로 가정폭력 없는 추석연휴를 바라며

  • 입력 2023.09.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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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 사천지구대 경위 신철고

[내외일보] 언제 끝날지 모를 것 같은 무더위도 어느덧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드는 요즈음 추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추석이 가족들과 친지들을 만나 즐거워야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고부갈등, 가사분담, 재산문제 등 다양한 갈등으로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가정폭력으로 얼룩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러한 가족간의 문제로 인하여 추석 연휴에 112에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가 매년 증가 하는 추세다. 경남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경남 1일 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30.5건인데, 작년 추석 연휴 가정폭력 1일 평균 건수는 49.8건으로, 평시 대비 추석 연휴에 신고 건수가 63.2% 증가 하였다

이에 경찰에서는 추석 전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 하면서 가정폭력 등 발생징후를 점검하고 이후 재발 우려, 상습가정폭력, 흉기소지, 알코올 중독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112 신고시 지역경찰․ 여청 수사팀 등이 출동하여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에서는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고 심각한 사회적 범죄로서 인식하고 있으며 가정폭력 재발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상담소 연계, 가해자 임시조치,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 운영,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가정폭력은 모든 범죄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가정폭력은 대물림되며 더 이상 한 가정 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구성원 전체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가정 내 폭력은 근절되어야 한다. 다가오는 추석은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으로, 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추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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