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고재홍 기자 =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과 수변도시 조성 사업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병재)는 수변도시에 자율운항 레저보트를 경험할 물길 네트워크(연결망)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운항 레저보트 정박 및 승하차를 위한 계류장을 도입하고, 수변도시 내부 물길과 새만금호 수위를 맞춰 수변도시와 고군산군도·심포항 등 새만금 내·외부를 물길로 연결한다.
또한, 물길 인접 부지에 수변 특화 상업·단독주택 단지 도입 등 이채로운 경관을 조성해,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러한 물길 특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10월 13일 송도국제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금빛수로)를 방문해 수변 특화 및 물길 유지, 안전 관리와 사업 이관 과정 등에 관한 사례들을 확인하고, 해당기관에 지속 협력을 당부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2012년부터 2027년까지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며, 김포 금빛수로는 인공수로를 중심으로 수변경관을 조성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은 “수변공간 조성 분야 선도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새만금 첫 도시, 수변도시를 땅길·하늘길·물길을 연결하는 미래교통 거점도시이자 싱가포르 및 베니스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