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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연등회 이탈리아 로마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 개최, ‘연등회,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환하게 빛나는 한국의 전통문화’

  • 입력 2023.11.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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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스님, 이하 연등회로 약칭)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23. 11.5 ~ 11.12)의 주요행사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을 11월 10일(금)부터 12월 1일(금)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로마 한국주간은 지난 11월 5일(일) 이탈리아 로마지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K-Pop 공연, 한국 영화 상영, K-Beauty, K-Art 미술 전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11월 9일 개막식이 진행되는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은 이탈리아에 최초로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를 소개하는 자리로, 주요 장엄등 및 행렬등 전시 뿐 아니라, 연등회의 역사, 준비과정, 가치 등을 소개하며K-문화의 원류라 할 수 있는 한국 전통 불교 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는 특별전시 외에도 11월 10, 11일 양일간 이탈리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국립로마미술고등학교에서 연등회 전통등 강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등 강습은 예약이 이미 완료되었을 정도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연등회에 즐겁게 참여하고, 세대를 이어가며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며 전승되는 연등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로마를 아름답게 수놓는 형형색색의 연등

이번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은 연등회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 전시 △한국 전통등으로 풀어낸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물인 콜로세움등 전시 등으로 이탈리아 관객에게 연등회를 신선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실은 △함께하는 빛 △빛의 울림 △빛의 도량 △빛의 명상 △마음의 빛 △미래의 빛 실마다 다른 테마로 구성해 관객의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미래의 빛 방에는 한국의 등 강습회에서 예비 등 전문가가 제작한 소형 장엄등을 전시한다. 전통문화를 서양미술로 재해석해 색다른 전시를 선사할 예정이다.

◇ 로마에서 빚어낸 한국의 전승전통등 강습

전시 연계 행사로는 전통등인 연꽃등, 전통무늬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강습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등 강습 프로그램은 연등회와 전통등을 이해하는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고, 탑돌이,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는 연꽃등과 전통무늬등 강습을 진행한다. 또한 국립로마미술고등학교에서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꽃등 강습이 진행된다. 연꽃등 만들기를 통해 한국 전통 불교 문화와 연등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 한국의 21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연등회는 우리나라의 21번째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 최대 행사 중 하나로, 등불을 밝히는 것은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라시대에 시작된 연등회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거치면서 불교적 행사를 넘어 오늘날에는 국적, 인종, 종교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했다. 지난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등회는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특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잘 보여주며, 사회 단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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