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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평도 기자

[기자수첩]성주군의회 의원의 특권과 혜택은 어디까지인가

  • 입력 2023.1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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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도 본부장
이평도 본부장

[내외일보] 이평도 기자 = 성주군의회가 의장실과 부의장실은 3층에 그대로 두고 군의원 6명에게 1인 업무실과 전문위원실, 의회사무과를 본관 5층으로 새로이 조성했다는 소문에 관변 단체장 K모씨는 “각 관변 단체장들의 업무실까지 만들어 주면 오죽 좋겠냐”며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성주군 주민들과 일부 이장들 중에서는 “아예 군의원들에게 5급 보좌관과 운전기사에 업무용 차량까지 지원 해주면 더더욱 군정업무에 이바지 하기 줗을 것인데”라며 비난 일색이다.

사적인 개인 사무실도 아니고 청사는 각 실과가 늘어나면서 근무 조건도 열악해 좀더 나은 공간에서 근무할수 있도로 하기 위해 청사 부속 건물까지 증설했다. 본청 건물에서 5개과(환경과.새마을교통과.관광과.가족지원과, 주민자치과)는 증설된 별관으로 옮겼다

민원인의 불편을 생각하고 업무의 효률성까지 고려했다면 의원실이 별관으로 가야 마땅하지만 행정기관의 견제 기관인 의원실이 본청에 그대로 머물러 ‘그나물에 그밥’이란 군민들의 볼멘 소리가 여기저기 터져나온다.

지방자치 전문가와 지방소멸 연구기관의 전문 지식인들은 재정 자립도가 전년대비 27.7%나 되는 포항이나 가까이에는 칠곡군의 재정 자립도는 20.6%다. 성주 보다 매우 높은 수준 이지만 의장과 부의장이 같이 한방에 파티션(가림막)하나 가리고 공동으로 집무실을 사용하는 데도 타시도에서도 볼수없는 군의원 개인 집무실을 군예산 4억5천만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소리에 관변단체 K모씨는 “참으로 이해 하기가 어렵다”면서 “군의원이 무슨 일인 집무실이 필요 하냐”며 볼멘소리를 늘어놓는다.

퇴직 공무원 모씨는 “군의회가 본청에 거주하는 것은 갑질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 겠냐”고 했고 현직 공무원들 중에서도 갑질에 대한 불만 섞인 푸념이 공공연히 흘러 나온다.

성주군의회가 무슨 상전도 아니고 집행부에 요구만 하면 거절없이 해준다는게 공직사회 에서 아예 고착된 느낌을 준다.

지방자치 전문가 L씨와 지방소멸 연구 전문가 H씨는 “견제세력으로서의 의회가 오히려 공공연히 실과장과 계장을 불러 갑질이나 일삼아 이를 견디다 못해 아예 조기퇴직 한 공무원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성주군의회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탄한다.

성주군 공무원들 중에서 수근수근 험담 섞인 불만이 있어도 “벙어리 냉가슴 앓기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이다.

“의회는 군민들에게 보여 주기식이 아닌 소리소문 없이 묵묵히 집행부의 예산이 어디에 어떻해 쓰여 지는지 관리감독 해야 하고, 봉사의 명분으로 인증 샷이나 몇장 찍고 그것을 폐북이나 카카오스토리 유튜브에 홍보까지 하느라 무척이나 바쁘기도 하겠지”라며 H모씨(남, 65)는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한푼의 예산을 줄여 군민들을 위해 집행해야 하는것이 군의원들의 직무지만 집무실을 아방궁으로 만들었다니 밀당의 장으로 볼수 밖에 없다”는게 군민 다수의 의견 이라고 관변단체 K모씨의 귀뜸이다.

의원들이 무슨 크나큰 벼슬인양 갑질이나 하고 공무원들을 하수인 부리듯이 하는 모양세가 가관이다. 머슴도 하수인도 아닌데 어쩌면 동등한 입장에서 집행부의 잘못된 것에 시정과 지적에 역점을 두어야 할 군의원이 갑질을 한다는 후문이다.

군의원들은 서로 토론하고 소통해 행정기관의 견제세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마땅하다. 예산 집행이 적재적소에 집행되고 있는지, 낭비되는 예산이 없는지를 감시 해야할 기관이 오히려 행정기관의 상전 노롯이나 하고 공무원들 한테는 갑질로 이래서야 돼겠나 하는게 성주군 공무원과 퇴직 공무원들 입에서 솔솔 피어 나온지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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