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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선거의 계절, 총선이 다가왔나 보다!

  • 입력 2023.11.29 10:08
  • 수정 2023.12.04 06:58
  • 댓글 0

총선이 임박했나 보다. 대선이나 지선과 같은 징후도 있고, 다른 것도 많다. 우선, 여야 신당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준석 신당’이 창당될지 논란이다. 상대 정당 비판보다 자당 지도자나 정치인 비판이 많다. ‘내부 총질’ 지적과 함께 야당 지지자가 그를 엄호하는 희한한 상황이다.

“날 좀 말려줘!”인지, 창당할지 의문이다. 보수 유권자가 실제 지지할 지는 더욱 의문이다.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총선에 도전하면 빛을 볼지도 관심사다. 특히 한 장관은 일부 정치인 헛발질(?)에 힘입어 이재명 대표 다음의 높은 지지율이다. 급기야 “건방진 #, 어린 #” 등 원색적 욕설과 “설치는 암컷” 등 막말과 폭언으로 중도층 이탈이 우려된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당내 민주주의가 질식한다.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민주주의 억압은 리더십과 무관치 않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적대와 증오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고 질타했다. 신당을 창당할지 관심사다.

주요 정당은 대선 직전 합해졌다가 총선 직전 나눠진다. ‘분구필합 합구필분’이다. 자파 확장에 공천이 중요하니 총선 전 나눠진다. 대선 전 양당체제로 통합된다. 무수한 고관대작과 호의호식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는 공천권 등 달콤함으로 나눠지는 일은 흔치 않다.

호화찬란 선심성 정책도 예상된다. 대선·총선·지선 모두 같다. 그러나 “공짜 점심은 없다.“ 전임 정부는 확장재정과 함께 재난지원금 등을 쏟아냈다. 4백 조 증가한 빚은 받은 사람이나 후손이 이자까지 갚아야 한다. 빚 청산을 안 하면 후손이 고생한다. 세계최고 수준 한국인은 그리스·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가 수렁에 빠진 원인을 잘 안다. 포(표)퓰리즘을 배격해야 한다.

대선 직전인 작년 연초를 보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농어민과 군인, 심지어 대머리까지 국민과 지역에 공약이 넘쳐났다. 세금은 줄여주고 지원은 확대한다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을 것이다. 선거철에는 귀가 즐겁고 살맛난다. 가덕도신공항, 새만금공항, 서산공항, 새만금철도, 11년 전 대선공약이었으나 무산됐던 부창대교(노을대교), 경북 김천-경남 거제 남부내륙철도 등 무수하다. 전북 숙원만 암담하다.

“선거공약은 10%만 믿으라.” 1992년 정주영 회장 “반값 아파트”는 자주 거론됐으나 그간 주택가격은 얼마나 폭등했는가? 국민을 5년에 잘 살게 할 수 없다. 4년 금배지가 무엇을 하겠는가? 국민 스스로 살뿐이다. 헛발질과 당파싸움, 부패비리로 힘들게 하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잼버리 지역 정치인은 책임질 당사자다. 제3자인 양,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책임을 떠넘기는 능란함에 혀가 내둘러진다. 무능 정치인일수록 현수막·칼럼기고·회견을 통해 역할이라도 한 양 떠벌인다. 일등 몰표 집권기에도 무대접인 전북은 무능 정치인이 많다. 현 정부는 삭감된 새만금예산 복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십여 년 금배지를 달고도 한 일 없는 정치인이 카톡으로 자신을 다룬 기사를 보내온다. 자신의 기사를 다뤄달라는 우회 수법이다. 수십 년 전화도 없고, 본 적도 없으며, 당선 가능성 제로인 인물까지 프로필·기사를 보내온다. 총선이 임박하니 넘쳐나 삭제하느라 정신없다.

“한국정치는 중병이다.” 제 편은 궤변으로 옹호하고 상대는 모략·음해 등 당파·패싸움이다. 권력과 화려한 감투 및 먹이 다툼이다. 부패·비리·탐욕 집단으로 전락했다. 도덕적 우위도 없다.

온갖 특권을 내려놓는 ‘정치개혁’은 관심도 없다. 검찰·재벌·교육·언론개혁을 외치다가 실패한다. “윗물을 흐려놓고 아랫물만 맑으라.“ 한다. “제 눈 대들보는 못 본다.” 50억 클럽이나 대장동 사건 등은 정치권 주변에서 발생했다. ‘김영란법 제정’을 보면 부끄러움도 없다.

『훈신이여 잘난 척 말라./그들 집에 살고 그들 토지를 차지하고/그들 말을 타며 그들 일을 행하니/너희와 그들이 무엇이 다른가?』 인조반정(1623) 공신 행태가 직전 광해군 권력 실세(적신)와 너무 닮았고, 정권탈취 인물만의 잔치였음을 비꼬는 상시가傷時歌다. 사색당파·부패비리 정치권은 4백 년 전과 다를 바 없다. 국민 책임도 크다.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다른 것은 믿지 않는다. 인물 대신 정당만 보고 마구 투표한다. “국민이 나라와 지역 주인이냐, 아니냐는 썩고 탁하며 무능한 정치인을 골라내는 안목에 달려있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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