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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부위 모자이크 할게"…남편 엉덩이 사진 강요 '고딩엄빠'

  • 입력 2024.0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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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갈무리)
('고딩엄빠4' 갈무리)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고딩엄빠4'에 등장한 인플루언서 엄마가 SNS로 돈을 번다며 남편에게 팬티 착용 인증사진까지 요구해 뭇매를 맞았다.

지난 10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21세에 엄마가 된 인플루언서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이 제보해 출연하게 된 A씨는 하루 평균 14시간, 최대 16시간 SNS를 사용하는 'SNS 중독자'였다.

A씨는 "여건이 된다면 전업으로 인플루언서 일을 하고 싶다. 인스타그램 외에도 블로그 활동도 하고 있다"며 "제 사진 중 하나가 알고리즘에 뜨면서 갑자기 사람들의 반응이 늘어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센터에서 사무 업무를 보는 일을 하며 월급으로 정확하게 1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아이의 반찬을 직접 만든 식판 인증샷이 유명해지면서 각종 유아 브랜드 협찬이 들어와 살림에 큰 보탬이 됐다"며 "거의 제품 제공에서 끝나고 원고료는 5만원 선이다. SNS 활동 수입은 100만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고딩엄빠4' 갈무리)
('고딩엄빠4' 갈무리)

이후 A씨는 남편이 퇴근하자 "협찬 품목을 패션으로 확장하기 위해 투자하고 싶다. '내돈내산' 한 건데 네가 입고 사진을 좀 찍어와라"며 팬티 착용 인증샷을 요구했다.

남편이 "어디를 찍겠다는 거냐"고 묻자, A씨는 "중요 부위는 당연히 모자이크로 가려주겠다. 한 장만 찍으면 된다. 얼굴 안 나온다. 엉덩이만 찍어도 된다"며 계속 해서 요구했다.

당황한 남편이 "미친 건가, 뭐 하는 짓이지?"라며 거부했다. A씨는 "제가 정말 엉덩이 사진을 찍진 않겠죠. 저도 가까이서 보기 싫은데 남편이 처음부터 '싫어' 이러니까 부정적인 반응들이 싫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나한테 속옷 협찬이 들어오면 난 촬영해서 SNS에 올릴 수 있다. 사람들은 네 엉덩이를 보지 않는다. 속옷만 본다"고 압박했다. 남편은 이미 SNS에 얼굴이 공개된 마당에 속옷 사진까지 올리면 수치스럽다고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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