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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세종시 자율주행은 허당행정, 비판

  • 입력 2024.01.29 08:31
  • 수정 2024.01.29 15:34
  • 댓글 0

- 스마트시티 표방한 세종시, 자율주행 사업 상용화 구간 현재 ‘1곳’뿐-
- 19년부터 테스트 및 도입 홍보만 무성. 기획‧추진 능력 의문?
- 시 입장 자율주행 기업과 직접 협업해 테스트와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 -

사진: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자율주행 버스를 타고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자율주행 버스를 타고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사업 자료를 공개하며, 마스터플랜 등 시 자체 계획 ‘無’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배포하여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가 20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5년동안 혈세를 냉비하며,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실행했다지만 관련기업의 본사를 단 1건도 유치 못한 상황,

이 의장에 의하면, 세종지역에서 자율주행 노선에 7개 기업이 참여 했고, 2019년을 시작으로 12개 구간 실증해, 현재 시험 구간은 4곳 이중 유료 상용구간은 대전~세종~오송 단 한 개 구간에서 상용화를 시행하고 있으나, 기술개발 등 그 어떠한 노력도 확인할 수 없는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5년간 시가 자율주행 기업과 직접 협업해 테스트와 상용화를 시도한 사례는 딱 두 번 뿐이다. 도심공원 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과 세종정부종합청사 순환 2곳, 현재는 도심공원 구간만 운행 중이며 올해 6월이면 해당 사업도 종료된다. 이후 계획은 없는 상태다.

 국토부와 세종시 공동 실증 중인 구간은 ‘국립세종도서관~종촌고’와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이다. 세종시가 관여하거나 주도하는 구간은 위 3곳이 전부다. 나머지 한 곳은 오토노머스 기업이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플랫폼 운영 사업 일환으로 테스트 중인 ‘시청~국책연구단지’구간이며, 자율주행 등 실증 업무는 현재 세종시 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 1월까지 국‧시비 등 총 92억 원이 투입됐고, 시비는 20억 8천만 원이 투입됐다.

시가 직접 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을 주도했거나 성장시킨 사례는 사실상 찾기 힘들다. 세종시가 5년간 20억을 투입해 얻은 결과물도 의문이다.

 이 의장은 "자율주행 기업 유치나 직접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 노력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기업 유치 실적, 자율주행 관련 탈 세종 기업 현황, 실증 데이터 활용 현황과 향후 계획, 기 테스트 구간 자율주행차 운영 및 도입 계획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담당 부서는 거부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 유치 실적이 31개라는 한 줄 자료만 의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본사를 두고,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하는 기업은 한 곳도 없다. 현재 자율주행 참여 기업은 오토노머스(a2z)와 언맨드솔루션, 포디투닷 3개 기업으로 오토노머스 본사는 경북 경산, 언맨드솔루션(중소기업)‧포디투닷(현대차 자회사)은 본사가 서울에 있다.

 이순열 의장은 “상용화 테스트 중인 BRT구간(A2, A3) 노선을 제외하면 자율 주행차를 찾기 힘들다”라며 “무려 5년 가까이 12개 구간을 면밀히 선정해 실증까지 했지만 상용화 실증 구간이 단 1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하고, “더 큰 문제는 자율주행 기업 유치에 소극적이고, 지원과 투자는 물론 축적된 데이터 조차 활용 계획이 없어 사실상 방치 수준인 게 더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국비 지원이 종료되면 참여한 기업마저 세종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 국토부가 22년 상반기 이전 지정된 14곳을 평가해 발표했는데 세종은 C등급(충북-세종)과 E등급(세종)을 받아 저조하다. 

이에 본지는 시의회 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자율주행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시 관계공무원을 통해 세종시 공식 입장을 들어보았다.

시 관계공무원은  "시의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과 달리 첫째, 자율주행이 아직 실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둘째, 충청권 사례 같은 경우 오히려 전국 최초의 광역형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우수사례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자율주행버스 관련하여, 시 는 "전임 시정부터 추진해왔던 사업으로 현 4기시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5년간 시가 자율주행 기업과 직접 협업해 테스트와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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