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시의회 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영현 의원은 2020년부터 세종시가 발주한 연구용역 대부분 예산 낭비였다는 지적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시가 그동안 연구용역 위원 인건비 과다책정과 일부 사업에 대해 수의계약 대상이 아님에도 수의계약을 하는 등 무분별한 행정으로 예산이 낭비했다고 토설했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완료된 연구용역 215건에 이르며, 여기에 투입한 금액은 연평균 60억 원으로 지난 4년간 240억 원이 소요됐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세종시 조례 용역관리부분에 의한 외부전문가 지정으로 용역 수행 후 3개월 이내 평가를 진행한 뒤 평가 결과를 공개해야 함에도 시는 공개하지 않은 용역 48건이며, 평가조차 하지 않은 용역도 18건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연구용역 215건의 발주 중에 37.2%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약 10억 원은 특이사유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며, 사유에 해당하지 않은 25건의 용역이 있었다”라며, 이어 85억 원을 투입한 용역 46건은 그 결과를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영현 의원은 외부위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용역심의 절차를 개선과 무분별한 수의계약을 지양해야 하며, 필요한 용역만 추진해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