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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김용찬 기자

기 고 문 <화재없는 안전한 부평 만들기 >

  • 입력 2014.12.11 16:03
  • 댓글 0

부평소방서 서장 류호준


어느덧 영하의 기온으로 옷장에서 겨울옷을 꺼내 입고 화기를 취급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대기가 건조하고 날씨가 추워 보온을 위한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맘때가 일선 소방공무원들에게는 가장 긴장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거기에다가 추운 날씨는 몸을 움츠리게 하고, 경직되게 하여 사고발생시 유연한 대처가 힘들어 겨울철은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화재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가 40%를 차지하고 있어 화재예방 등 안전시책을 집중 추진 중에 있다.
화재 및 안전사고가 빈번한 겨울철에 소방안전실천 항목을 몇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겨울철 기온하강에 따라 각종 온열기구(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외출이나 퇴근 전에는 반드시 온열기구를 재차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문어발식 전원코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각 가정에 소화기 1대 이상을 비치하고, 화재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함으로써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셋째, 시민들은 소방출동로는 곧 생명의 길이라는 안전의식을 가지고 소방차 긴급통행 시에는 길을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야 하며, 소화전 주변 및 협소도로구간 등에 불법 주정차를 삼가야 한다.
넷째,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화재는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가정과 직장에서 스스로 안전여부를 점검하여야 한다.
현대사회는 세월호 사고, 장성 요양원 화재, 경기도 성남 환풍기 추락사고 등 터졌다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강도 높은 안전점검과 시민의 화재·안전경각심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겨울철 화재예방 실천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재난에 안전한 부평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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