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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이중근’ 부영 회장 ‘신선한 충격’과 기업인 예우!

  • 입력 2024.02.18 14:13
  • 수정 2024.02.1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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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이나 사업현장은 한 번도 취재한 바가 없다. 더욱 이중근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다. 주택 임대 및 건설업을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입지전적 인물로만 인식해온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중근 회장 엄청난 기부와 규모에 ‘신선한 충격’이 계속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 도덕적 의무)’를 뛰어넘는 엄청난 고향사랑 등 기부 뿐만 아니다. 올해 시무식에서는 직원 자녀 출산장려금 1억 원씩 총 70억 원을 지급했다. 특히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에는 국가가 토지를 제공하면 임차인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해 저출산 해결에 기업이 할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해외 학교 건립 및 교육 기자재 지원, 장학사업, 군 장병 위문품, 입주민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태권도 세계화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 왔다. 총 기부액만 1조1천억이 훨씬 넘는다.

글을 쓰는 사람이 면식이 없다고 지나칠 수 없다. ‘업적 선양과 선순환 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기업규모에 비해 ‘엄청 통 큰 기부’다. 국가나 정부도 해결치 못하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거액 기부는 국가와 민족 명운과도 관련된 ‘애국애민 선도적 발상’이다.

이 회장은 순천 동산초등과 순천중학 졸업 후,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회장은 순천에 부영초등 건립 등 교육 공헌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작년 6월에는 순천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세대 주민에 1억여 원 씩 전달했다. 동산초 남자 동창생과 순천중 졸업생에 1억 씩, 같은 기수로 순천고를 졸업한 8회 동창생에는 5천만원 씩 전달했다. 초등 동창 일부가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추가 지급했다. 약 1300명에 현금만 1600억, 선물·공구, 책 등을 합치면 2650억을 개인 기부했다. 생전 기부는 전례가 없다.

이 회장은 “고향 주민과 자라는 과정에 도움과 우정을 주고받은 친구가 고마워 돈을 나눠준 것뿐이다. 여력 되는 한 계속 기부하겠다.“는 것이 배경이다. ‘조건 없는 끝없는 사랑’은 결코 쉽지 않다. 운평리 주민은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농촌에 살며 빚진 사람도 많고 돈도 필요하지만 이런 걸 가득 짊어져, 옛날 (지게로) 벼 등을 짊어지고 일어나지를 못할 때 누가 밀어주면 잘 일어나는 기분이에요. 기적 같고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부영 관계자도 ”이중근 회장님은 ‘살아오며 인연이 된 폭넓은 의미 사촌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 ‘출세는 나눌 수가 없고 사촌이 땅을 사면 의술로도 치유할 수 없다. 그러나 분배적 방법으로 개개인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 치유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런 순수한 뜻에서 기부하신 듯하다.“고 덧붙였다.

단순 고향사랑으로는 해석이 안 된다. 돈이 아깝지 않은 사람은 없다. 돈이 많다고 기부하는 것도 아니다. 부모 유산에 법적 다툼이 비일비재하다. 이중근 회장은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일거에 ”사돈 댁 팔촌이 논을 사면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다.“로 바꾸었다.

직원 자녀출산에 총 70억 장려금 지급은 선도·혁신적 발상이다. 그런데 출산장려금 기부에 세금이 엄청나다. “국가도 해결 못한 일을 기업이 하는데 세금은 말이 안 된다.” 비과세나 전액 환급해야한다. 환급액은 ‘기업 외 출산장려금’으로 활용이 검토돼야 한다.

차제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엄청난 기여를 했거나 기부를 한 ‘기업인 예우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고 이건희 회장 생전 기여는 말할 수 없다. 사후에도 세계 명작 등 이건희컬렉션과 감염병 대응 등 기부와 상속세만 무려 16조다. 자동차와 조선, 고속도로 등 박정희 정부와 함께 오천년 가난을 물리친 고 정주영 회장 국가와 민족에 기여한 공로도 엄청나다. 헌신적이고 열정적 기업인과 근로자 피땀으로 이룬 지구촌 10대 강국이다.

이들 기업인에 대한 국가적 전시관이나 상징물 등은 거의 없다. 임기 5년 대통령마다 생가복원이나 전시관 등 기본시설 외에 도서관·기념관·컨벤션센터나 대교 및 광장에 이름을 붙이는 후진적 행태는 그만하자.

국가경제에 기여했거나 엄청난 기부를 감안해 ‘국립이건희미술관’ 국비 건립을 재차 거론한다. 울산시 ‘정주영 흉상’ 등 기업인 흉상 건립 계획도 환영한다. ‘이중근 부영 회장'도 마찬가지다. 국가나 지자체 차원 융숭한 예우가 절실하다. ‘기업인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에 엄청 도움이 될 듯하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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