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4일 이소희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의 사퇴가 시의회에서 수리됨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 당시 비례 2번이었던 홍나영 종촌다함께돌봄센터장이 의원직을 승계 받게 되었다.
이소희(37) 변호사는 세종시의원직에서 4일 공식사퇴 처리되면 국민의힘을 탈당해 국민의미래 입당과 동시에 비례대표 등록을 거쳐 선거에 출마한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세종시의원이 되면서 정치에 입문해 대통령인수위원회 청년 보좌직에 이름을 올리고 2023년 10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중앙정치 중심부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활동했다.
홍나영(50)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산하 종촌다함께돌봄센터장은 다가오는 3월 21일 제8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지방의회 시의원 신분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소희 변호사가 교육안전위원장직을 수행하다 사퇴를 했기 때문에 시의회는 5일과 6일 신임 위원장 선출에 나설 계획이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당 원내 대표가 협의하지 못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세를 보면, 또 다시 ‘정쟁화’ 될 수 있는 시한폭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예측이 분분하다.
이에 본지는 이순열 의장과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신임 교육안전위원장과 관련해 질문했다.
이 의장은 답변에서 "국민의힘이 귀책 사유가 있는데도 국민의힘에서 교안위원장을 승계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효숙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가 협의하지 못하면 본회의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답변을 통해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본회의 보이콧은 물론 연좌 농성 및 현수막 농성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세종시의회 제88회 임시회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